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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타임스 20221215] [SR초대석] 천신일 ‘우리 옛돌 박물관’ 이사장 2

작성자 : 우리옛돌박물관 | 작성일 : 22-12-16 10:55 | 조회수 : 617

Q. 대단한 일을 하셨습니다 단순한 나라사랑 애국심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데 동의합니다 개인적인 열정과 용의주도하게 상대의 협력을 구하는 노력도 중요할 거 같고요 물론 금전적인 지출도 따라야 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석물 문화재 환수 문제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이뤄져야 했을 거 같기도 합니다 .

 

== 그렇습니다 그 말씀에 동감합니다

 

국가적으로는 정부간에 협의가 잘 되어도 전 국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가 하는 것이 여의치 못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석물 유산도 우리 선조들이 역사적으로 또는 시대 상황적으로 보존을 못한 점이 많았습니다 해외에 반출된 석물을 개인이 환수해 온다는 것은 더 더욱 어렵습니다 나는 어렵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환수해오는 것이 내가 살면서 우리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소명으로 생각하고 진행했습니다 .

물론 석물 문화재 업계의 전문가들과 수집가들이 도와 줘서 그나마 이렇게 라도 환수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해외에 반출된 석물 유산은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거듭 말씀드리지만 개인이 해외 반출된 석조 유물을 환수하는 데는 시간과 비용 등이 막대하게 들어갑니다 하물며 정부가 나선다 해도 외국의 민간인이 소유한 유물을 환수하기는 어렵습니다 .

그래서 나는 우선 있는 것이라도 외국으로 반출되는 것을 막아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출되지 않게 하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죠 정부에  100 년 이상 된 석조 유물 반출금지법을 제안했습니다 석조 유물  100 년은 생각해 보면 짧은 시간입니다 예를 들면 증조할아버지 묘소에 세운 석물을 손자 세대에서 반출하면 거의  100 년의 시간이 흐른 것으로 볼 수 있죠 나의 이런 작은 노력이 모아져 현재는  100 년 이상 된 석조 유물은 해외 반출이 금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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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동아시아 경기대회에 참가한 레슬링 선수를 격려하는 오랜 동안 대한 레슬링 협회장을 맡아 국가체육발전에

 기여했다. SR타임스

 

Q. 애국심을 가지고 해외로 반출된 석조 유물 반환을 위해 갖은 고생을 하셨지만 국내의 석물 유산을 모으는 길도 녹록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땠습니까 ?

 

==  그렇습니다 .

 

제가 개인적으로 집사람과 함께 다니면서 수집도 했지만 , 1970 년대말부터  1980 년대에 걸쳐 석조유물 수집초기부터  돌사랑 모임 을 만들어 전국의 석조 유물을 찾아 답사와 수집을 했습니다 .

당시 뜻을 같이 해 행동하는 분들이 김홍남 이대박물관장 (전 중앙박물관장 ), 나선화 이대박물관 학예실장 (전 문화재청장 ), 김정옥 문예진흥원장 김병종 서울대 미대교수 이태호 (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전남대 박물관장 김의광 목인박물관장 장남원 ( 이화여대 박물관장 이화여대 박물관 학예연구관 등의  20 여 분 이었습니다 .

 

Q. 이 분야에 쟁쟁한 분들이군요 같이 답사 다니면서 확인을 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모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수집하고 보관 할 때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겠습니다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

 

== 그런 문제가 당연히 있었죠 .

 

우선 그 사건을 얘기하기에 앞서 수십년 석조 유물을 수집해 온 나는 처음부터 몇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

첫째 석조 유물을 수집할 때는 공인된 골동품상과 거래를 한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석조 유물은 도난품이 많습니다 물론 도난품은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

둘째 석조 유물 수집하면서 세운 기준은 골동품상을 통해 정식으로 구입하지만 그 품목이 도난품임이 밝혀지면 미련없이 주인에게 돌려줍니다 나는 석조 유물을 구입하면서도 이 원칙을 분명히 지켰습니다 .

한참 전입니다 내가 레슬링협회장을 할 때 방콕 아시안 게임 격려차 태국에 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새벽에 집에서 전화가 와서 경찰이 집안 압수수색을 한다는 겁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골동품상을 통해 정식으로 구입한 사찰 석조 유물이 도난품으로 신고 되었답니다 아마 사찰 인수인계 과정에서 전 주지와 인계 받는 주지 사이에 발생한 문제인 듯 했습니다 인계 받는 주지가 내가 구입한 석조 유물을 도난품으로 신고해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

귀국해서 구입한 골동품상을 설득해 석조 유물을 돌려 주고 그 물건에 상응한 품목으로 보상받는 것으로 일단락 지었습니다 .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석조 유물은 도난품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기준이 없이 수집하고 소장하면 불상사가 뒤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누구든지 조심해야 합니다 .

 

Q. 사람들이 관심이 많이 없을 때부터 석조 유물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고 그 길이 한편으로는 나라사랑으로도 연결된다고 판단되어 수집과 보관을 해 왔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석조 유물을 수집해 오면서 느끼는   에 대한 가치와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

 

== (한참을 생각하다가 시선을 우측 벽에 붙어 있는  A4  용지를 보다가 손가락으로 가르킨다 )

 

거기에는  '꾸밈없는 것 사심이 없는 것 솔직한 것 뽐내지 않는 것 민초의 손맛 이것이 어여쁘지않고 무엇이 어여쁠까 라고 적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