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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10521]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해봤어~" 代가 즐겁네, 대만족 여행지 [Travel &…

작성자 : 우리옛돌박물관 | 작성일 : 21-05-25 13:08 | 조회수 : 766

◆ 신익수 기자의 언택트 총알여행 ◆

이름하여 '한 방' 스폿. 가정의 달을 맞아 '꺅~(손주), 와아~(엄마 아빠), 엇험(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스리콤보 탄성이 나오는 '3대가 즐거운 핫스폿'으로 간다. 3대의 소원을 다 들어주는 3대 소원명당, 여기에 3대가 다 즐길 수 있는 3대 레저명당이다. 기껏 바이러스 따위가 '가족 사랑'을 뒤흔들 순 없다. 효도란 게 별건가. 살아실제, 나들이란 다 하는 것 아닌가.

 

3대 소원명당 BTS도 다녀간 북촌 우리옛돌박물관

우리옛돌박물관 입구에 전시된 석상들. 아이를 안고 있는 석인, 부처가 열반할 때의 모습이 표현된 열반상 등이 있다. [사진 제공 = 옛돌박물관]

언택트 투어에 당일치기 총알 나들이로 끝내는 기가 막힌 코스다. 게다가 3대 소원을 한 방에 해결해주는 '명당'이 한곳에 몰려 있다. '런닝맨' 촬영지에, 최근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은밀하게 다녀가 화제가 된 '우리옛돌박물관'(서울 성북동 북악산 자락)이다. 여기서 잠깐, 옛돌 설명. 고려 말과 조선 초 양반가 무덤을 지켰던 문인석과 장군석부터 마을 지킴이 돌장승인 벅수, 불교 문화재인 석탑·석불에 이르기까지 옛돌 종류만 1300점에 달한다.

투어 동선은 야외 존과 실내 존으로 나눠 잡으면 된다. 지금 핫한 곳은 당연히 야외 존이다. 지상 3층 규모의 실내 존을 에워싸고 약 1만8181㎡(약 5500평) 야외 공간에 야생화 3000여 종이 형형색색 포진해 있다.

야외 존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이 3대 중 엄마 아빠의 소원명당인 승승장구길이다. 잉어가 용문이라는 협곡을 넘어 승천한다는 등용문 설화를 차용해 만든 이 공간에는 잉어를 든 석인, 용이 조각된 월연석이 연이어 둥지를 트고 있다. 기운을 받으려면 돌계단을 올라 잉어를 쓰다듬은 뒤, 꼭 뒤쪽 월연석의 용까지 만져야 한다.

승승장구길을 넘어서면 제주 존이 있다. 아이 형상의 '동자석'을 모아놓은 곳인데, 모두 원산지가 제주다. 동자석들은 가슴에 제기, 자치기용 자 등 민속놀이 물품을 품고 있는 게 이색적이다.

우리옛돌박물관의 전망 포인트. 이곳 야외 결혼식장은 통째 대관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옛돌박물관]

조금만 더 오르면 전망대. 서울 북촌 시내와 청와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핫스폿이다. 이곳은 야외 결혼식을 위해 통째로 대관해준다.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테라스를 통해 실내 존으로 들어올 수 있다. 아, 여기서 잠깐. 이 테라스가 RM이 은밀하게 방문했던 곳이다. 감히 넘겨짚자면, 향후 자신의 웨딩 포인트로 이곳을 찜해 두지 않았을까 싶다.

실내 존 2층에는 손주들의 소원 핫스폿, 동자관이 포진해 있다. 키 50㎝에서 1m 남짓한 아이 동자석 63점이 동자석 언덕에 줄지어 서 있다. 벽 한쪽 면이 바로 '소원의 벽'. 아래에 소원 편지와 볼펜이 놓여 있다. 투어를 안내해주던 주연경 학예연구사의 귀띔. "소원 편지를 벽에 꽂아두면 밤에 동자석들이 살아나서 편지를 들고 천상계에 전달해주지요. 믿거나 말거나 말이지요." 실내 존 1층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무병장수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지그재그로 3층 루프톱까지 이어지는 데크길에는 벅수와 동자석 등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옛돌이 차례로 도열해 있다.

아, 잊을 뻔했다. 양띠 분을 위한 1층의 양띠 옛돌 존. 양 형상의 옛돌 10여 점을 모아놓은 곳이다. 이곳에 양띠 분들이 오면 대박의 기운을 품을 수 있다. 주연경 학예사가 거든다. "조선을 연 태조 이성계가 장군 시절에 꿈을 꿨어요. 꿈에서 양(羊)을 껴안았는데, 안자마자 뿔과 꼬리가 떨어져 나간 거지요."

 우리옛돌박물관 100배 즐기는 팁 = 호국 보훈의 달인 6월 애국 투어 코스로 꼭 방문해봐야 할 곳은 1층 '환수유물관'이다. 1978년부터 옛돌을 수집해온 천신일 우리옛돌문화재단 이사장이 2001년 일본 사업가에게서 되찾아 온 문인석 70점 중 47점을 전시하고 있다. 11월까지는 전국 110여 개 공립·사립·대학 박물관에서 초·중·고등학생과 성인이 참여할 수 있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원문보기: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1/05/491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