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들이 하기 어려운 석물 유물 반환을 개인이 이끌어내서 현재 ‘우리 옛돌 박물관 ’에 보관했는데 , 이사장님 한테는 어떤 의미가 있을 수 있을까요 ?
== 이것을 단순히 반환해 온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은 낮은 차원의 의미 부여 입니다 . 또 , 간단한 나라사랑으로 이 문화재 석조 유물을 반환 받았다는 것도 단순하고 편협 된 애국주의일 수 있습니다 .
나는 이 석물 유물을 구입한 일본인도 이 석물의 미술사적인 예술적 의미에 주안을 두고 모았다고 생각합니다 .
더 간단하게 말하면 자기가 좋아서 구입해 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나 또한 편하게 말씀 드리면 좋아서 반환 받았습니다 . 구입하고 , 반환 받는 사람들은 이 석물이라는 문화재를 매개로 감정과 감성이 교류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 이 석물 문화재를 매개로 우리의 예술적 , 역사성을 공감하고 교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생각을 기본적으로 이해한 후에 유물 반환을 받은 나한테 의미를 물어 봐야 됩니다 . 즉 , 나는 내가 좋아서 한 일이지만 우리 문화를 우리 땅에서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우리의 문화를 남의 나라에서 이질적 문화를 가진 사람이 예술적인 가치는 이해할 수 있지만 , 그 문화의 전통과 맥을 발전시켜야 되겠다는 의지는 상대적으로 나보다 적을 것입니다 .
그런 의미에서 우리 문화재 석물을 하나라도 더 모아 놓는 것이 우리 전통의 문화를 발전 시키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러한 나의 노력이 우리나라가 문화 보국에 도움이 되고 발전해서 문화강국으로 가는데 작은 밑거름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와세다 대학 법학, 명지대 미술사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받는 등 그동안 기여한 분야로 부터
인정을 받았다.ⓒSR타임스
Q. 전체적인 맥락은 이해가 됩니다 . 그렇다면 이사장님께서는 1,600 점 석조 유물을 40 년 가까이 모으고 전시를 하면서 , 이것을 보는 일반인들은 어떻게 느끼시길 기대하십니까 ?
== 이 문제는 나는 간단하게 대답 할 수 있습니다 .
내가 석조 유물을 모아서 나 혼자 소장하고 , 또 그것을 사고팔고 거래하면 나는 골동품 비즈니스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처음부터 이 석조 유물을 모아 ,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는 전문가들에게 보여주고 의미를 부여하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 덧붙여서 이것의 의미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관람시키려고 전시를 해 왔습니다 . 일종의 석조유물 대중화를 기대하는 일이겠죠 .
내가 크게 상업적이지 못하고 , 내가 좋아하고 느끼는 이 석조 유물 대중화에 따른 전문가들이나 일반인들에게 바람은 아주 평범합니다 . 이 석조 유물은 조선시대라든지 그 이외의 시대에 대부분 사용하고 버려지는 존재였습니다 . 나는 이런 크게 효용성이 없는 이 석조 유물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많은 사람들과 같이 느끼고 싶은 바램입니다 .
더 기대한다면 , 그런 마음을 가지고 옛 것을 아끼고 보존하는데 같이 동참하기를 희망도 합니다 .
Q. 이제까지 최초 석조 유물 박물관 ‘우리옛돌박물관 ’을 중심으로 이사장님의 돌 수집에 대한 애착과 환수 유물에 대한 신념 등을 알아 봤습니다 . 이사장님께서 그동안 사업으로 많은 돈을 모으셨고 , 석조 유물을 중심으로 문화재 수집으로 우리나라 문화보국의 길을 가는데 많이 기여 하셨습니다 . 그런 연유로 각 분야 박사학위를 세번 받으셨다면서요 ?
== 제가 전적으로 연구를 해서 받은 학위는 아니지만 사회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 열심히 하다 보니까 관련된 곳에서 인정을 해줘서 나 또한 보람 있는 학위라고 생각합니다 .
모교 고려대학교에서 ㈜제철화학 때부터 ‘한국의 기술 ’ ’민족의 자본 ’ ‘우리의 공장 ’ 등을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경영을 해왔다고 명예경영학 박사를 받았습니다 . 또 , 명지대학교로부터 우리 문화유산 보호와 발전에 헌신해 왔다고 명예 미술사학박사를 받았습니다 . 이외에 , 일본 와세다 대학교에서 고려대학교과의 교류에 앞장 선 공으로 명예법학박사를 받았습니다 . 받을 수 있는 것만도 영광인데 , 이렇게 자꾸 추켜 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